당선과 낙선 사이(작가의 길)
글을 쓴다.
공모전에 낸다.
소식이 오지 않는다.
낙선이다.
ㅡ낙선ㅡ
일주일전에 연락이 오지 않고 홈페이지에 거재되는 걸 찾으면 이미 낙선이다.
항상 당선보다 낙선이 빈번하다.
제비는 당선이라는 행운을 물어다 주지 않고 왜??? 낙선을 가져다 주는 걸까?
그날부터 글이 안 나오고 퇴고도 하기 싫고 무력감에 빠진다.
ㅡ그래도 공모전을 내야한다ㅡ
그래도 자주 응하는 이유???
당선작을 찾아 읽지 않으면 내년에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발전이 없다ㆍ
어쩌면기다리는 동안의 설렘이 나를 살아가게 하기 때문이리라ㆍ
^^
한 번은 경기도에서 공모전이 있었다. 대상이야 몇 천에서 몇 백 명 ~~입선은 5만원 문화 상품권이었던 기억이 난다.
두어달 집중해서 글을 썼다. 주변 인들이 당선되었다는 전화가 왔다. 난 그래도 하고 찾아보았지만 이름 석자는 어느곳에도 없었다.
가끔~~~아버지가 고등학교에 입학시험을 보고 합격자 명단에 없어서 우울하게 돌아서는데 장학생 명단,그러니까 맨 앞에 있었다는 가족간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나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대상부문을 늘 찾아 보지만 역시는 역시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ㅡ당선ㅡ
그래서 나는 다른 곳에 던지는 심정으로 그 글을 그대로 방송국에냈다 . 어느 날 청소기를 돌리는 데 문장이 낮익었다. 꼭 내 글을 닮아있는 게 아닌가!!! 대박!!!!내 글이 이달의 장원이 된 것이다.
ㅡ퇴고가 좋은 글을 만든다ㅡ
글이란 물론 정성을 다해 쓰고 수십,수백번 퇴고를 해야 하지만 좋은 글이어도 심사위원과 눈이,마음이 딱 맞아야 한다. 심사하시는 분이 정석을 좋아하는데 나는 환타지를 꿈꾸고, 그들이 미사여구를 좋아하는데 나는 직설적이고,,, 글은 자신이 만들지만 당선은 심사위원,,,, 그러니까 문운이 좌우한다.
ㅡ문운도 중요하다ㅡ
아는 선배가 글을 보내왔다. 제목은 좋은데 엉망이었다. 퇴고를 해 주다가, 다듬질을 해 주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말았다.내년에 내세요^^나는 그렇게 포기하고 보냈다. 그런데 한 달 후 우수상을 받았다고 연락이왔다.
밥먹자고~
~~기가 막혔다.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글이 아니었는데~~~ 그 선배는 그 해에 쓰는 족족 당선이 되었다. 문운이 든 거다.
^^
ㅡ가끔은 당선도ㅡ
포기 하려는 순간 가끔 내게도 당선이라는 행운을 제비가 물어온다.
한 번은 아직도 친필로 쓰인 글을 받는 공모전이 있었다. 글씨에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려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손가락에 굳은 살이 베기도록 쓰고 찢고 해서 낸적이 있었다. 응모자가 9000명 정도였다. 진작 포기하고 있는데 금상이라는 전화가 왔다. 어안이 벙벙해졌다.
작가가 되는 길
작가가 되는 첫걸음은 ‘글을 꾸준히 쓰는 것’입니다. 글쓰기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지만, 자신만의 목소리와 스타일을 찾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독서는 필수입니다.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문학작품을 읽으며 문장의 흐름, 주제 구성, 인물 묘사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동시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기, 단편소설, 에세이, 시 등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실험정신입니다.
또한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작가 지망생들이 모이는 워크숍, 글쓰기 모임, 창작 동아리 등에 참여하면 피드백을 받으며 글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글을 ‘보여주는 용기’는 작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문학공모전 당선되는 방법
문학공모전은 등단을 위한 가장 전통적이고 효과적인 경로입니다. 대부분의 문예지나 신문사, 출판사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신인문학상을 개최하며, 소설, 시, 수필, 동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에 당선되면 공식적으로 ‘등단 작가’로 인정받게 됩니다.
공모전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공모전의 성격 파악하기
- 완성도 높은 원고 준비
- 독창성과 진정성 확보하기
-문학공모전 소개-
1년!!!!해마다!!!!!대표적인 문학공모전입니다.
- 신춘문예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매년 12월 마감되며, 당선자는 다음 해 1월 1일 신문지면에 발표됩니다. 등단 후 바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모전입니다. - 문학동네 신인상
매년 여름 또는 가을에 마감되며, 당선작은 문학동네 계간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감각적인 문체와 서사 실험이 특징입니다. - 창비 신인문학상
사회적 메시지를 중요시하며, 단단한 서사력과 문제의식을 가진 작품을 선호합니다. - 한겨레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
중·장편 공모도 있으니 장기적인 계획으로 노려볼 만합니다. - 동서문학상,우정국 전국민 편지쓰기,광명문학상,신라문학대전,평사리문학상,천강문학상.샘터문학상,좋은글공모전,경기도 수필공모,중랑구신춘문예,의정부신인문학상 등등
ㅡ끝없는 도전ㅡ
올해는 세 번의 큰 공모전에서 모두 낙선했다. 정말 내 작품이지만 기대가 컸다. 요즘은 도통 글이 쓰기 싫다. 물론 이렇게 휴지기를 거쳐 어느 날 글이 소나기처럼 내릴 때가 오겠지만~~~~~그냥 걷고,사물을 보고,느끼며 지낸다. 글이 내게 톡톡 말을 걸 때까지~~~
^^
ㅡ예비 작가님들께ㅡ
문창과,국문학과,습작생~~~ 모든 분께 응원에 말을 전하고 싶다. 노력하면 반드시 대답은 온다고,, 포기하지 말고 쓰라고,,,
나도 그렇게 걷고 있다고 ㅎㅎ
지켜 본 유명한 선배님들도 누구나 당선과 낙선 사이를 오가며 성장했다고~~~~
오늘도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 홧팅♡♡♡